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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기내면세점 설문조사에 직원 가족까지 총동원 / YTN

2018-05-03 0 Dailymotion

지난 2014년 이른바 땅콩회항을 통해서 알려지기 시작한 대한항공 일가의 갑질 의혹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국민의 분노가 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문제의 대한항공이 세계 최고의 면세점을 뽑는 설문조사에서 자사를 찍으라며 직원들을 전방위로 압박한 사실이 YTN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김현우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2013년, 대한항공이 직원들에게 내려보낸 설문조사 파일입니다.<br /><br />면세점 관련 세계 최고의 권위지가 실시하는 설문조사에 참여하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YTN이 입수한 이 파일은 대한항공의 기내 면세점이 가장 좋다고 응답하라고 일방적으로 독려하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최고 항공사를 쓰는 칸에 대한항공만 입력하고, 나머지 응답란에는 점만 찍으라고 써놨습니다.<br /><br />주로 승객을 대상으로 한 항공사 기내 면세점 평가에 자사 직원들을 대거 동원한 겁니다.<br /><br />심지어 투표한 사람이 대한항공 관계자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개인정보를 적을 때, 회사 이름과 회사 이메일을 절대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대한항공 직원은 설문조사 때 회사가 파트타임 근무자뿐만 아니라 그 가족까지 설문조사에 참여하도록 독촉했다고 폭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기내 면세품 납품 업체 대표 등에게도 설문조사 참여를 독려했다면서 사실상 압력을 행사했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대한항공은 직원들을 독려한 설문조사를 통해 3년가량 관련 분야 우수 항공사로 선정됐습니다.<br /><br />당시 대한항공의 기내판매 관련 담당 임원은 땅콩회항의 장본인 조현아 씨였고, 조 씨가 구속된 이후 이런 설문은 더 이상 내려오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해당 설문조사에 직원들을 독려한 사실이 있다며 잘못을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땅콩회항에 이은 물벼락 갑질, 밀수와 탈세 혐의, 여기에다 설문조사 압력 의혹까지.<br /><br />한진그룹 총수 일가에 대한 사퇴 여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현우[hmwy1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50322015631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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